사랑을 원하지만, 일이 먼저인 다큐멘터리 감독 조이. 엄마의 결혼 압박이 한계를 찾아올 즈음, 오랜 친구 카즈의 맞선 소식을 듣는다. 어차피 사랑은 잠깐이야. 열렬한 사랑으로 시작하는 결혼대신, 선 결혼 후 사랑을 선언한 카즈. 이건 미친 도박 아니야? 잘 통하지 않으면 어떡해?. 카즈의 선택에 호기심을 느낀 조이는 차기작으로 결혼 과정을 담기로 결심한다. 프로젝트명 Love Contractually. 비낭만시대, 고효율 실용주의 만남이 정말 우리에게 최적화된 사랑의 형태일 수 있을까?